(0.78→1.78 mA/cm2)하였다. 또한, 10,000번의 구부림 테스트 후에도
초기 성능의 99.8%를 유지했으며, 구부린 상태에서 24시간 안정적으
로 작동해 뛰어난 내구성과 장시간 안정성을 입증하였다.
∘ 이는 3YSZ 기판의 기계적 안정성과 BiVO4/WO3 이종접합 구조의 우수
한 성능이 결합된 결과로, 가혹한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플렉서블
태양에너지 변환 시스템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 펄스 레이저 증착법(Pulsed Laser Deposition, PLD): PLD는 고에너지 레이저
를 이용해 타겟 소재를 증발시킨 후 기판 위에 고품질의 박막을 형성하는 기술
이다. 특히, 3YSZ와 같은 세라믹 소재에도 단시간에 별다른 버퍼층 없이 정밀하
게 증착할 수 있어 복잡한 구조와 조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 비스무스 바나데이트(BiVO4, BVO): 뛰어난 광흡수 능력과 전하 이동 특성을
지닌 BVO는 산화물 광전극 소재로 주목받으며, 물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 생산
에 매우 유망한 물질로 평가된다.
* 텅스텐 산화물(WO3, WO):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화학적 안정성을 갖춘 산화물
반도체로, BVO와 결합해 이종접합 구조를 형성할 경우 전하 재결합을 억제하고
전자 분리 및 이동 특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 이상한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플렉서블 광전극의 구조적·
성능적 한계를 극복하고, 태양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의 실용화 가능성
을 확인하였다”며 “또한, 주종훈 교수 연구팀에서 제공한 3YSZ 소재
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GIST 신소재공학부 이상한 교수와 환경·에너지공학부 주종훈 교수가
지도하고 신소재공학부 박사과정 황준범 학생과 이정수 석사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도시형 생활폐기물 가스화 물질
혁신적 전환 선도연구센터 사업, 미래수소 원천기술개발 사업 등의 지
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48호에 2024년 12월 28일 게재되었다. <끝>